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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니케포로스

‘ ...흐아암, 나? 나는.. 야나라고 불러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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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_commission)님의 지원

야누스 니케포로스 ( Janus Nikephoros)

남자10세 │141.9 cm│36.3 kg

 

 

바다포말처럼 새하얀 피부와 짙은 눈썹, 그리고 덥수룩한 단발 머리를 귀찮은 듯 대충 즈려묶고 있다. 태양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짙은 흑발은 부드럽고 매끈해보이는 것과 달리 제법 억센 편이라 아무데서나 졸곤 하는 그가 관리하는 지금으로서는 자주 뻗쳐있는 듯. 손으로 눌러도 잘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우스꽝스러워보일 때가 많다. 그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싶지만.

 

늘 반쯤 내려감긴 눈매에 지중해의 빛을 닮은 짙은 푸른빛의 눈을 가지고 있다. 깊고 여린, 투명한 빛의 눈은 항상 졸음에 취해있어 초점이 멍하게 풀려있지만 드물게 흥미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느슨하게 내려간 눈꼬리도 제법 매서워지기 때문에 노려보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다만, 평소에는 큰 눈이 축 쳐져 풀려있기 때문에 몽롱한 인상에 가깝다.

 

부드럽고 깨끗해보이는, 어린 아이 특유의 보들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축 쳐져있지만 늘 가볍게 말려올라가곤 하는 얇은 입술은 아이답게 옅은 분홍빛을 띄고 있으며 그 밑에는 톡, 작은 점이 찍혀있다.

 

품이 한참이나 남는 큰 셔츠를 입고 있으며, 손이 서툰지 자주 단추를 잘못 꿰어입거나 신발을 꺾어신고 다니고는 한다. 장신구는 목에 걸치고 있는 십자가 장식이 달린 공단 리본 외에는 그다지 착용하지 않는 듯 보이고, 꾸밈에도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왼쪽 새끼손가락에는 월계관 형태의 문신을 새기고 있는 듯 하다. 

 

손에 늘 푹신한 베개나, 간식거리가 들려있곤 하는 편. 간식 종류는 때마다 다르지만 베개는 하늘색에 커다란 서핑 보드가 그려진 낡은 것 만을 들고다니는 듯.

 

 

 

성격

 

[ 꿈꾸는 다람쥐 :: 애교있는 애완동물 :: 낙천적인 승부사 ]

 

하루의 3할, 그보다 적은 시간동안만 눈을 뜨고있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언제나 잠에 취해있다. 깨어있는 시간에도 남들보다 반박자는 느린 행동하며, 자주 입에 머금는 하품을 보면 반쯤 졸고있다는 인상을 주지만 일단 눈을 뜨고있으니 깨어있다. 고 그 본인은 주장하는 모양.

 

졸려서 그런건지, 기본적으로 예민하지 못하다. 관심없는 척을 하는건지, 실제로 관심이 없는건지. 단순히 조느라 신경을 기울이지 못하는건지는 불명이지만 방금 일어난 일도 그랬나아..? 하고 몽롱한 눈을 깜빡이는 걸로 보아 둔감한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눈치도 그다지 재빠르지는 않은지, 분위기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생각나는 대로 입에 담아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 그래서인지, 나사가 빠진 것 처럼 보일 때도 많은 편이다.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있는 편이다. 잔뜩 잠에 취해서도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거나 반쯤 감은 눈으로 배시시 웃거나 하는 등, 순한 애완동물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사랑을 잔뜩 받고 자랐는지, 아이 특유의 경계심이나 낯가림도 그다지 없는 편이라 초면에도 형아, 누나 하며 잘도 친근하게 굴고는 하며 도중에 잊거나 졸지 않는다면 시키는 일도 꼬박꼬박 따르려고 노력하고는 한다. 물론, 제대로 한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본인을 싫어하는 사람보다는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누구든 좋아한다. 어떤 행동이든, 본인이 좋을대로 받아들이곤 하기 때문에 부러 심술맞게 굴지 않는 이상 모두를 상냥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받아들이고는 한다.

 

평소의 몽롱하고 유순한 모습과는 다르게 승부, 대결 같은 것에는 대단히 의욕적인 편이다. 물론, 그 나름대로 의욕적인 것이라 남이 보기에는 평소보다 조금 더 활발해지는 것에 가깝겠지만 나름대로는 굉장히 진지한 듯 하다. 일단 승패가 나뉘는 대결이 걸리면, 잠에서 깨는 것도 깨는 것이지만 평소의 뭘 해도 좋다는 듯한 맹한 태도보다는, 제법 의견 주장도 열심히 하고 대담한 도박도 거리끼지 않는 등 평소와는 굉장히 달라진다. 

 

머리를 쓰는 것에는 약하다며 어리광을 부리곤 하지만, 승부라면 굳이 몸을 빼지는 않는다. 승패 자체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대결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본인이 질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이길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주로 하는 듯 하지만.



기타사항

 

[ 2월 16일생 :: B형 :: 물병자리 ]

 

>야나, 야누스.

야누스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는 몰랑몰랑 해보이는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야누스라는 이름보다는 야나라고 불리는 편을 익숙해하고는 했다. ..니케포로스? 그건 아빠를 부르는 말 아니야아..?

 

>잠꾸러기, 먹보.

간식이나,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눈을 감고 졸면서도 손에 간식을 쥐고다니고는 한다. 한 손에는 베개, 한 손에는 간식을 들고다니고는 하는데 문제는 먹는 것 보다는 졸린 게 우선인지 손에 들린 것이 실제로 입으로 가는 경우는 적다는 것이다. 본인은 먹었다, 고 생각하지만 깜빡하고 두고 다니거나 흘리고 다니는 것이 꽤 많으며 그래서인지 먹을 때는 배고프다며 빨리, 그리고 많이 먹는 버릇이 있다.

 

어디서나 잘 자고는 하지만, 늘 손에 들고다니는 서핑보드가 그려진 애착 배게가 없으면 잠을 제법 설친다. 일곱살 때 부터 쓰던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끄트머리가 낡고 또 푹 꺼진 부분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늘 그렇지 않은가. 아무리 낡았어도 그에게는 제일 소중한 배게라는 듯 하다.

 

>푸른 바다, 고향. 그리스.

그의 짧은 다리로도 쉬이 가기 쉬운 곳에 바다가 있는 그의 고향은 어린 아이가 적고 어른 또한 적은 환경이어서인지 모두가 가족처럼, 형과 누이처럼 자랐다. 점점 어린 아이가 적어지고 있어서 그의 또래는 손가락 수를 채 넘어가지 않아서 조금 어리광을 부리며 자랐고. 또 큰 학교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는 마을 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학교에 가지 않는 시간에는 마음껏 자고, 또 자고는 했다. 가끔 큰 학교에 다니는 형들이나 누나들이 올 때면 어른들 몰래 나무 판자로 서핑을 하거나 바다 속에서 조개같은 것들을 줍고는 했지만.

 

놀 거리가 많이 없는 그곳에서는 사소한 승부가 곧 놀이나 마찬가지였다. 학교에서 등대까지 제일 먼저 뛰어가기, 머리까지 물에 담그고 숨 오래 참기 같은 것들. 그는 꽤 승률이 좋은 편이었다.

 

>서핑, 서핑보드.

어린 나이탓에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의 마을에서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어련히 서핑을 배우고는 한다. 물론, 어른들은 좀 더 크고 나서 하라며 말리고는 했지만 마땅한 놀잇감이 적은 마을에서는 그 또래들 특유의 어른이 되는 의식같은 것이어서 어른들의 눈을 피해 열 둘, 셋의 형들이 깎아준 나무 판자를 타고 놀고는 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그는 평소의 굼뜬 행동답잖게 꽤 파도를 잘 타고다니고는 했다. 열 살이 된 날, 그 어귀에서 제일 파도를 잘 탄다했었던 열 다섯이 된 형과도 승부를 벌여 그가 이겼으니 말이다. 하긴 그는 운동신경이 꽤 좋았다.

 

>문신, 십자가.

엘리타에 가기로 결정된 날. 그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새끼손가락에 문신을 새겼다. 오래 떨어져있어도 가족임을 알아볼 수 있는 증표야. 그의 어머니는 그렇게 말했지. 그리 말하는 그의 어머니와, 행운의 부적이라며 오래 쓴 십자가를 리본에 걸어 팔에 묶어준 아버지는 불긋하게 올라온 눈가를 휘어 웃었다. 그리고 부모님의 손에도 그와 꼭 같은 월계수 관 모양의 문신이 새겨졌었고.

 

>아카데미 엘리타 

부모님 뜻에 그다지 거역하지 않는, 유순한 성질로 아카데미 엘리타에 대한 이야기가 부모님 입에서 나왔을 적에도 으응, 하고 무관심한 반응을 보였을 뿐 별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멋진 서명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조금 투덜거리면서 동의서에 이름을 적기는 했지만 그에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막상 결과가 나왔을 때는 조금 놀랐다.

 

좋아하는 고향을 떠나는 것은 조금 싫었지만, 부모님이 읽어준 마법 학교 이야기를 듣고 기숙 학교나 특별한 학교같은 곳에 가는 것에 동경이 생겼던 터라 조금 신나서 학교에 왔다. 신인류니, 뭐니 하는 이야기는 어려워서 잘 알아듣지 못했으므로.

 

>엄청 좋아!

으음… 버터를 바른 크로와상, 할머니가 만들어준 과일 시럽을 바른 크래커. 토마토와 레몬을 넣은 생선 스튜. 그리고 서핑하는 것도 좋고, 승부하는 것도 좋고 엄마랑 아빠가 안아주는 것도 좋아..! 제일 좋아하는 건 뭐냐구우..? 그건, 우움. 나를 야나라고 불러주는 사람들이 좋을까나아…?

 

>싫어…!

아직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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