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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_

신재이

‘ 희망을 놓지 않는 게 멍청한 짓이라면, 난 차라리 바보가 될래. ’

 

지인 지원

신재이 (Jay Shin)

자│22세 │169 cm│51kg

 

결 좋은 흑회색 머리카락이 가슴 높이에서 찰랑입니다. 진녹색의 눈동자는 언제나처럼 따뜻하지만, 한층 단단해진 기운이 느껴집니다. 무채색 계열의 옷을 주로 입습니다. 흰 셔츠에 검은색 청바지와 운동화, 그리고 검은색 모자를 즐겨 사용합니다. 목에는 눈에 익은 은빛 나비모양 목걸이가 걸려있습니다.

 

 

성격

[굳건한 의지, 희망과 평화를 사랑하는, 페이스메이커]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아."

굳건한 의지와 믿음으로 스스로의 중심을 올곧게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단단해진 자아로 또렷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절망 앞에서도 슬퍼하되 흔들리지 않습니다. 단단한 축을 기반으로, 목표를 향해 빠르게 뛰어들고 진심을 다하는 추진력의 노력파입니다.

 

"언제나, 더 나아질 수 있어."

어디서든 충만한 사랑으로 희망을 좇는 따뜻하고 밝은 사람. 긍정적이며 자존감이 높아, 조금쯤 무안한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코를 찡긋하곤 웃어넘깁니다. 선, 옳음, 사랑이 가져오는 평화를 믿습니다.

 

"옆에서 기다릴게. 네가 일어날 때까지, 손을 내밀 때까지."

어릴 때와는 달리 사람들을 먼저 끌어안거나 이끌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말동무가 필요하면 대숲이 되어주고, 온기가 필요하면 손을 잡아주지만, 요구하지 않으면 먼저 건네지 않습니다. 단지 꿋꿋하게 제 할 일을 하며 그 자체로 든든하게 조용히 곁을 지키는 방식으로 애정과 응원을 전합니다. 언제든지 일어나면 함께할 수 있다는 듯이요.

 

기타사항

부족한 경험을 채우고 정보를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입니다. 아카데미 시절, 지혜는 쌓였으나 경험은 부족하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뭐든 새로운 정보를 알아가는 데 목말라 있습니다. 루니, 지젤, 세레니티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되살리겠다는 목표 아래,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동행합니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확신을 얻기 위해 동전을 던지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동전의 결과를 그대로 따르진 않고, 바꾸기도 합니다. 스스로 빠른 결정을 내리기 위한 의식처럼 생각하는 듯 합니다. 망설이며 시간을 보내기보단,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 뭐라도 더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다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의견 차이가 생기면 "그래,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곤 합니다. 대충 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정말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니까요.

 

여전히 희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모든 것이 사라져도 마지막까지 남을 가치는 희망과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아직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웃으며 그리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보고싶을 때는 목걸이를 만지작거리거나, 아카데미 시절부터 늘 가지고 다니는 진녹색 수첩을 뒤적입니다.

 

한때는 소피스트를 원망했지만 이제는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준비도 인사도 없이 세계를 잃었지만, 재이의 새로운 세계는 이 지구입니다. 순환하고 빛나며 평화로운 세계를 꿈꾸며, 그를 지키기 위해 삶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또다시 누군가 다치거나 잃지 않고, 모든 코어를 열어 지구를 되살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카데미에서의 5년간의 기록

'어머니에게서 받은 보물'이라던 머리집게의 고정부분이 오래되어 부서졌습니다. 장식 부분만 떼어내고 줄을 달아 목걸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에 출석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책 속에 틀어박혀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꼬박꼬박 들러 언제나 무언가를 집중해 보곤 합니다. 아카데미와 연구소 외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끼던 애착담요는 더 이상 쓰지 않습니다. 많이 헤져서, 깔끔하게 개어 서랍 안쪽에 넣어둔 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5년간의 기록

- 방황

가치관의 근원이 되어준 존재의 상실과, 세계를 지키고자 했던 목표가 오래 전에 망가졌다는 허탈함 때문에 크게 흔들리는 상태로 아카데미를 졸업했습니다. 다른 이들을 신경쓸 틈조차 없어, 지젤이 함께 가자고 내민 손도 마다하고 홀로 길을 떠납니다. 곧장 자신이 지내던 한국(이었던 곳)으로 돌아가 어릴 적 기억을 더듬으며,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반년을 흘려보냈습니다.

 

- 재기

누구의 연락도 받지 않고 슬픔에 빠져 있다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따라가며 차츰차츰 극복해냅니다. 긴 애도를 끝낸 뒤, 제 신념의 근원이었던 부모님의 사랑을 깊게 되새깁니다. 그 흔적 위에 슬픔과 절망을 내려놓고, 좌절에 매몰되어 잠시 잊고 있었던 신념을 되찾습니다. 다시 일어나 아끼던 담요를 집에 고이 놓아두고 길을 떠납니다. 이전만큼 따뜻하고, 이전보다 배는 단단해진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지젤

혼자 있고 싶어 거절했었지만, 아카데미를 떠나기 직전에 지젤이 내밀어줬던 손을 떠올렸습니다. 이 행성을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닮아있을 것 같은 사람.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가장 아낌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곧장 엠블럼으로 연락해 루니와 함께 움직이고 있던 지젤의 이동에 합류합니다.

 

- 루니

장거리 이동 동행과 소규모 개인활동을 반복하며 함께 여행하고 있습니다. 흩어질 일이 생기면 떨어지지 말자고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 하는 루니에게 방긋 웃으며 손을 내밉니다. 결정과 실행이 빨라 목표가 정해지면 일단 달려나가는 재이에게 루니는 간혹 조심 좀 하라고 매달리곤 합니다.

 

- 세레니티

지친 모습으로 나타나 함께하게 된 세레니티를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잔뜩 움츠러든 세레니티가 허락하는 거리를 가늠하며 늘 곁을 지킵니다. 걱정과 애정을 담아 지켜보며,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조이

꾸준히 울리던 엠블럼은 조이로부터의 연락이었습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기간동안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메시지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회신할 때 재차 사과하며 근황을 나눈 뒤, 이따금씩 안부인사나 현재 있는 곳의 사진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 빈센트

여행을 떠난 지 4년차에 접어들 무렵, 빈센트의 도서관에 방문했습니다. 늘 격식에 맞춰 차려입고 있는 빈센트를 만나, 함께한 친구들과 모아온 지역 정보와 빈센트가 모아왔던 인물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반가운 기색이 완연하면서도 퉁명스럽게 인사하고 언제나처럼 잔소리를 늘어놓는 빈센트와 근황과 정보를 나누며, 도서관에서 며칠 지내다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 성장

타인을 살피는 데 집중되어있던 삶의 중심을 자기 자신으로 옮겨오고, 그러면서 점차 단단해졌습니다.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 재이는 여전히 어디에나 사소한 것이라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 믿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온 힘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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