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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BER_

로즈메리 뮐러

‘ …이제는 안 울어. ’

 

 

로즈메리 뮐러 (Rosemary Muller)

여성│22세│161cm│마름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 실제 키에 비해 조금 더 커 보인다. 활동복은 편한 것을 선호하여 입는 것이 한정적이다. 5년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피부는 여전히 깨끗하기 그지없었다. 그새 자른 머리는 어깨에 채 닿지 않을 정도로 짧은 길이가 되었는데, 정리가 되지 않아 뻗친 머리를 대강 수습하기 위해 반묶음으로 틀어올려 묶었다. 눈썹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앞머리는 로즈메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기르면 불편하기도 하고…. 라던가? 아무튼, 이마의 반뼘도 덮지 못하는 길이임에는 틀림없었다. 녹색의 눈동자는 제법 여유를 찾았다. 이전처럼 대뜸 눈물을 흘리는 일도 없었고, 언제나 웃는 낯을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성격

속을 알 수 없는 | 모호한 태도의 | 회피자

성인이 된 로즈메리 뮐러는 보이지 않는 벽을 치며, 꼭 붕 떠있는 것만 같다. 웃는 모습 뒤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지금의 로즈메리 뮐러의 모습이었다. 모든 상황에 모호한 태도를 보였고, 민감한 주제로 대화가 오갈 때에는 그저 회피할 뿐이었다.

로즈메리 뮐러는 말한다. “그냥 이대로 있으면 안 돼?” 웃는 낯을 하고 있지만, 꼭 모든 것을 내려놓은 사람처럼….

 

기타사항

[인적사항]

- 6월 18일생. RH+A형. 독일 출생.

- 부모님, 본인으로 이루어진 3인 가구. 부유하지도, 가난하지도 않은 무난한 환경에서 나고 자랐다. 가족 구성원 간의 사이는 그림으로 그린 것마냥 무척이나 화목했다. 그랬기에 더욱 그들의 부재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그럼에도 친구들 앞에서 그것을 드러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당장 눈 앞의 친구들을 붙잡아주는 것이 급급했으니.

- 배움이 빠르고 재주가 좋은 편이다. 뭘하든 평균 이상의 결과는 나온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게 아무렴 무슨 상관인가. 재주가 좋은 편이라한들 봐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용]

- 완전히 그만두었다. 이유는 그때그때 적당히 둘러대는 편이다.

 

[호불호]

- 상당히 모호해졌다. 좋아하는 것을 물으면 쉬이 입을 열지 못한다. 고민 끝에 내뱉는 건 친구들의 이름 뿐이다.

 

[그 밖의]

- 새로운 취미가 생기기는 했다. 소원팔찌를 만드는 것. 친구들의 수에 맞추어 만들어두었다. 연락을 거부하고 있으니, 건네줄 수조차 없었지만.

- 직접 만든 소원팔찌를 차고 다닌다. 3년 째이지만 아직 끊어지지는 않았다. 사실, 특별한 소원도 없다.

 

아카데미에서의 5년간의 기록

- 5년간 다양한 취미를 섭렵해나갔지만, 무엇 하나 길게 이어지는 것이 없었다. 대개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따라 좋아하곤 했다.

엘리타의 수업을 따라가며 꽤나 애를 먹은 것 같긴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업은 호불호와는 별개로 열심히 임한다. 필기도 성실히 해두는 편이라, 소피스트를 통해 받아간 공책의 양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 소극적인 로즈메리의 성격을 신경써주고, 용기를 복돋아주는 친구들은 많았지만 행동거지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이전보다는 친구들과 시선을 제법 잘 맞출 수 있게 되었다.

- 근래의 장래희망은 일단 '다이몬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5년간의 기록

- 졸업 이후 1년 간은 엘리타가 있었던 그 자리에 머문다. 이든과 함께 엘리타에 남아있는 친구들을 위로해주며 엠블럼을 통한 연락도 곧잘했던 시기. 갈수록 기운 없는 모습을 보이며 대화를 나누는 빈도가 줄게 되어버렸지만…. 돌아온 친구들, 떠나가는 친구들에게의 인사는 빼먹지 않았다.

- 이후의 행보는 불명확하다. 연락 하나만을 남긴 채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버려서는, 모든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 우연한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4년째의 중후반 즈음, 유럽에서 라이너스와 재회한다. 반가워했고, 그간의 일들을 물으며 즐거운 재회를 맞았으나 동행하지는 않았다.

- 코어를 찾으려는 노력은 일절 하지 않고있다. 그저 현재의 상태에 잔류하며 모든 것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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